한 줄기 빛이 비스듬히 : 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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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VIDEO, 2008/02/27 10:39, posted by yurian


inspired from 에밀리 디킨슨 한 줄기 빛이 비스듬히
제작 : 센, 제이, 유메, 나캉

제이의 리뷰

무한도전을 끝내고 약간 지친 상태에서 프리스쿨이라는 또 하나의 프로젝트가 남았단 사실이 내겐 일종의 짐이었다. 그러나 책자를 보고 판돌들의 설명을 들으며 무한도전 때와는 또 다른 기대를 품게 되었고 꼭 한 가지가 아닌 다른 것도 듣고 싶다는 욕심이 나기도 했다. 제일 고민을 했던 부분은 글쓰기와 영상이었다. 글쓰기는 지금까지 내가 접해보지 못한 방식으로 나만의 책을 만든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고, 영상 또한 시를 영상으로 쓴다는 색다름이 매력 있다고 느꼈다. 한참 고민 끝에야 나는 영상을 선택했다. 굳이 이유를 쓰자면 길찾기 때부터 영상에 나름대로 관심이 있었고 영상 툴을 배워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았던 시라는 분야를 영상으로 표현한다는 작업이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고, 캐치스코프 팀 사람들과 작업하는 것도 한 번쯤은 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영상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는 짤릴 줄 알았는데 안 짤리고 작업을 할 수 있게 돼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사실 시라는 분야를 제대로 접해본 적도 없을뿐더러, 그래서 솔직히 이해도 가지 않았고 어려웠다. 에밀리 디킨슨의 시는 지금까지 접했던 시들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받았다. 아 이런 느낌의 시도 있구나, 하는 기분. 영어로 들어서 일지도 모르겠다. 시를 읽고 맨 처음 떠올린 이미지라거나 색감은 어둡고 우중충한 회색빛 같은 이미지였다. 그러나 팀원들과 시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생각을 들어 볼수록 많이 달랐고 시에서 말하는 ‘그것’이 사랑이라는 의견이 나왔을 땐 이상하게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문득 잠시 동안 시가 재미있다고 느꼈다. 스토리보드를 짜는 작업은 굉장히 즐거웠다. 저마다의 의견들을 모으고 그것을 토대로 머릿속에 그려지는 장면 하나하나가 마음에 들었다. 조금 딴 소리 일지도 모르겠지만 항상 여럿이서 작업 할 때마다 기발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많이 나와서 작업이 좀 더 기분 좋은 작업이 만들어 지는 것 같다. 점토로 영상에 쓸 셋트를 만들고 중간 중간 푸콘가족을 보기도 하고 즐겁게 작업했다. 개인적으로 영상에서 편집을 배우고 싶어서 다 같이 한번 씩 해보기로 했는데 시간 관계상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타블렛으로 애니메이션을 그리는 일이 매우 좋았기 때문에 크게 아쉽지는 않았던 것 같다. 편집은 기회가 된다면 학기에 들어가서 배울 수도 있을 테고. 디자인팀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작업을 하는 일도 새로웠고 즐거웠고 인상 깊었다. 107호의 분위기도 화기애애하니 해돋이에서 느꼈던 기분을 여기서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처음으로 영상이라는 작업을 접해 보았고 익숙하지 못한 시를 그 작업으로 표현도 해보았으며 그 작업 안에서 새로운 작업자들을 만나게 돼서 이번 pre school은 무한도전과는 또 다르게 내겐 굉장히 즐겁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2008/02/27 10:39 2008/02/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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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VIDEO, 2008/02/27 10:22, posted by yurian


inspired from 에밀리 디킨슨 한 줄기 빛이 비스듬히
제작 : 허브, 토토, 유란, 새삼
2008/02/27 10:22 2008/02/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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